2024. 08. 08

19:07

당신이 별에 관심을 두신 이후로 그 아이가 당신과 별에 관한 얘기를 나눌 수 있겠다고 기대하는 모양이더군요. 돌아가시는 길에 한번 들러 주시면 어떨까요. 꽤 애타게 기다리는 듯하여서요.

2024. 08. 13

20:19

(르웰린은 당신이 건넨 양념치킨과 상자에 그려진 닭 마스코트를 경계심 어린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다. 이전에 똑같은 종족의 또 다른 마스코트가 다난에게는 지나치게 매운 면 요리를 홍보했기 때문일까? 이번에는 그렇게 맵지 않은 요리라고 말해도 좀처럼 경계를 풀지 않는 느낌이다.)

A. 혀가 너무 연약한 것 아니냐고 한다. ...쫄?

예, 뭐... 그냥 연약한 걸로 하겠습니다.

(물론 르웰린은 그런 단순한 도발에 걸려들지 않았다. 쳇, 아쉽다.)

B. 소울 커스터마이징으로 처돌이를 예쁘게 꾸민다.

마스코트를 예쁘게 꾸민다고 음식이 덜 매워지는 게 아니지요, 밀레시안 님?

(딱히 경계심을 낮추는 효과는 없었던 것 같다... 하지만 눈동자가 이렇게 반짝반짝해졌는데... 귀여워서라도 한 입 먹어줄 법도 한데...)

...

(가늘어진 눈의 르웰린이 당신을 훑어보더니 이내 한숨을 내쉬며 맞은편에 앉는다.)

...그래도 절 생각해서 가져와 주신 건데, 혼자 식사하시게 둘 순 없죠. 알겠습니다, 먹어 볼게요. 그 닭다리... 무기인지 뭔진 모르겠지만, 다리가 가지고 싶으시다면 둘 다 드시고요─류트라고요?─. 전 가슴살로 할게요─더 말씀하시지 마세요, 못 들은 셈 치고 넘긴 거잖아요─.


에린에 낭만 가득 처돌이 등장! 2024. 08. 13 ~ 2024. 09. 12

2024. 08.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