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06. 01
19:56
어느새 6월이군요. 올해는 우물가의 수국이 조금 일찍 피었습니다. 들러 주신다면 기쁠 겁니다.
2024. 06. 06
14:30
모처럼 일찍 오셨는데 제가 없어서 당황하셨던 모양이네요. 잠시 묘역에 다녀왔습니다. 묘소에는 꾸준한 관리의 손길이 필요하죠.
돌아가신 기사단의 선조들은 모두 신의 품에 안겼을 것인데 남겨서 미련 둘 것이 무어 필요하느냐... 그러니 아무 흔적도 남기지 말라는 유언을 하시려는 분들도 계시지만 사실 추모란 죽은 이를 위한 것이라기보다는 남겨진 자들을 위한 것이니까요.
아무튼, 이곳에서 멀지 않은 곳이라 잠깐 다녀온다는 게 당신과 엇갈렸던 모양이에요. 이제부터는 당신께 집중할 테니 모쪼록 서운케 생각지 말아 주시길.
2024. 06. 15
15:30
(알파카 마차에 짐을 싣는 당신을 바라보던 르웰린이 문득 물었다.)
멜이 궁금해하더라고요, 왜 어떤 때는 알파카를 타고 오시고 어떤 때는 알파카를 들고 오시는지. 패턴을 알아내 보려고 기록까지 하면서 연구하는 것 같던데 잘 안되는 모양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