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03. 01
21:45
왕성에 들렀다가 나오는데 광장에 못 보던 깃발이 걸려 있어서 조금 놀랐네요. 밀레시안들이 행사를 위해 광장을 빌려 걸어둔 것이라고 하던데, 연설을 들어 보니 독립운동을 기념하는 날이더군요.

독립이라는 개념이 있다면 정당하지 못한 지배가 존재하는 곳이라는 뜻이겠죠. 명분 없는 군림은 필연적으로 폭력을 동반하기 마련이라 저항도 쉽지 않았을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려움을 이겨낸 용감한 이들이 있었기에 세상이 나아진 걸 테고요. 저항하고, 용기를 낸다는 것은...
...저, 말씀이신가요? 친절하시네요, 제 실패를 물어보시는 게 아니라 제 상태를 물어보시다니. 하지만 지금은 제 이야기를 하는 시간이 아니니까요.
최근 당신의 세계에도 전란이 일어났다는 소식을 몇 밀레시안으로부터 들었습니다. 당신처럼 강한 존재가 있는데도 전쟁 억지력이 부족하다니, 쉬이 상상이 가지 않는 세계네요. 모두가 강하기 때문인가요? 혹은 탐욕이 정의마저 탐했기 때문인가요.
무엇이 되었든 과거와 현재의 강하고 의로운 영혼들을 위해, 또 현 시대를 살아가는 평범한 이들을 위해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고결함은 역경 속에서 피어나나 그럼에도 피어날 일이 없는 곳이 가장 좋은 세계일 테죠.
사랑과 평화와 자유가 함께하기를.
2022. 03. 03
13:13
흐음, 이렇게... 쌓으면 되는 건가요? 뭐, 이번 생에 요리와 작별했다고 해도 밀레시안 님께는 다음 생이 있으니까요. 후후, 민첩한 하루 되세요.
※ 임프 형제의 대소동 2022. 02. 17 ~ 2022. 03. 10